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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CT연구소, ‘전시해설 수어번역 실증 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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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51회 작성일 22-09-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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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모션 교정 기술 적용해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 시범 도입
전시해설 수어 변환 서비스 등 체험 가능… “문화생활 진입 장벽 낮출 것”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선보이는 전시해설 수어번역 실증서비스. ⓒ지스트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선보이는 전시해설 수어번역 실증 서비스. ⓒ지스트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3D 모션 교정 기술’을 적용해, 청각장애인들이 수어 해설 영상을 보며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지스트 한국문화기술연구소(이하 CT연구소)는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다음달 4일~29일까지 ‘청각장애인을 위한 지능형 전시해설 문자/한국수어 변환 기술 개발’ 실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청각장애인을 위해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는 보편화됐으나, 한국수어로 변환해주는 서비스는 부족한 상황이다.

CT연구소는 청각장애인의 문화생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질 높은 문화생활을 구현하기 위해 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등 주요 문화기반시설 내 해설문을 한국수어로 번역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후 수어 구현의 고도화를 위한 3D 모션 교정 기술을 개발, 다음달부터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실증 서비스를 진행한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 방문하는 청각장애인들은 수어 번역 체험용 디바이스를 대여 받을 수 있다. 전시 해설문에 부착된 QR코드를 디바이스가 인식하게 하면, 아바타가 한국수어로 번역하는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박물관 1~2층인 상설 전시공간에서는 ‘최초의 근대교육기관인 배재학당’ 수어 해설을 시작으로 총 13개의 전시해설 수어 변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으며, 전시 해설사의 음성 해설을 수어로 번역하는 서비스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실증 서비스에서는 아바타 수어 구현 고도화 기술을 통해 김소월의 대표작 ‘진달래 꽃’을 수어번역 서비스로 구현해, 현장에서 작품의 매력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CT연구소는 연구 결과물의 우수성 검증을 위해 실증 서비스 기간 중 청각장애인 체험단을 구성해 사용성 평가를 시행한다. 이후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추가로 확장된 수어 전시해설 서비스를 청각장애인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CT연구소 전문구 소장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실증 서비스는 청각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생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서비스 구현이 목적.”이라며 “고도화된 수어 서비스를 통해 청각장애인도 마음껏 문화를 향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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