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구도시철도, 전국 최초 청각장애인 수어 노선도 부착

등록 2021.04.01 10:00: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구=뉴시스]대구도시철도 3호선 열차가 수성시장역을 지나고 있다. 뉴시스DB. 2021.04.01.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대구도시철도 3호선 열차가 수성시장역을 지나고 있다. 뉴시스DB. 2021.04.0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는 수어(手語) 사용자들의 도시철도 이용 편의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전체 역사에 ‘도시철도 역명 수어 표기 QR코드 노선도’를 부착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수어 사용자들이 도시철도를 이용할 때 역명을 손가락 모양에 따라 부호로 만든 문자인 지(指)문자로 표현하거나 각기 다른 수어로 표현해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이에 공사와 대구농아인협회 대구시협회는 상호협력을 통해 약 3개월에 걸친 협의 끝에 ‘도시철도 역명 수어 표기 QR코드 노선도’를 완성했다.

수어 노선도에서 원하는 역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시키면 해당 역명의 수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앞으로는 역명에 대한 수어 표현의 통일이 가능해 수어 사용자 간의 의사소통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향후에도 대구농아인협회와 협력을 통해 고객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수어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온·오프라인으로 교육을 시행해 수어 사용자들에게 보다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홍승활은“모든 시민들에게 공평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공기업으로서의 당연한 책무”라며“시민들께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